재미있는 패널토의였다. 구체적인 해결책을 얻을 수는 없지만 일하는 과정에서 많이들 느끼는 문제점인 만큼 공감대를 토대로 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간간이 메모했던 내용이라 제대로 옮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
김창준(애자일컨설팅) : 웹서비스를 만드는 데 있어 여러 직무의 구성원들 간에 협업이 필요하다. 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달라.
최영완(야후!코리아) : 디자이너/개발자/마케터/사용자가 바라보는 뷰가 서로 다르다. 항상 대립되고 정확한 답이 있을 수 없다. 협업자들간의 이슈가 여기서 기인한다. 시장상황이나 제품사용주기에 따른 강약조절에 따라 헤게모니가 갈린다. 시장상황, 사용자환경에 따른 PM의 강약 조절이 필요하다.
김창준 : (최영완님의 내용을 정리함) 웹제품을 개발할 때 밸런스가 중요하다. 공학적인 시각이나 기획적인 시각, 경험적 시각이 아닌 조화가 되어야 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돈을 벌기 위해서다.
김동현(다음커뮤니케이션) : 회사가 원하는 길과 사람의 애티튜드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개발팀이나 프로젝트 팀에서는 하나의 goal을 가지고 있는 것, 하나가 아니라면 적어도 몇 %의 같은 goal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goal이 가장 중요하다. 버티컬조직, 매트릭스조직 어느 것도 답은 아니다.
김창준 : (김동현님의 내용을 정리함) 프로젝트의 성공은 도구 때문이 아니다. 팀원들의 공통된 목표의식이 있어야 한다.
정현주(NHN) : 그동안 웹의 고속성장의 시기에 협업에 대해 반성할 시간이 없었다. 요즘들어서야 협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중이다. 작년부터 협업의식을 가지고 서로 이야기하고 고민했다. 서로 사용하는 언어가 틀려서 공통의 언어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애자일의 사용자스토리를 사용했다. 목표설정, 제작과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잘되가나?' 라든지 '언제되나?' 같은 막연한 이야기가 아니라 프로덕트 자체에 대해 좀더 디테일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김창준 : (사이트를 통해 받은 질문을 읽어줌) 기획자가 어떤 기능이 필요하다고 했을 때 개발자가 안 된다고 한다. 그런 기능은 제대로 구현될 수 없다. 그걸 추가하면 프로젝트가 지연된다. 기획자는 꼭 넣고 싶다. 휴일에도 나와 달라. 니가 만들어라. (방청객 웃음) 여기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가?
김동현 : 그 기능이 없어서 제품이 제대로 안 될것 같으면 애초에 잘못된 제품이었다. 핵심이라면 당연히 지연시켜야겠지만 대개 곁다리 기능들이다. 제품에 자신감이 없는가?
정현주 : 대안을 찾고 협상하여 해결한다.
최영완 : 구매하기 전에는 의견들이 좋았는데 시장에 내놓고 보니 이게 뭐하는 물건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 문제가 불거졌을 경우 리서치 데이터와 그동안의 경험을 가지고 해결한다.
김창준 : (사이트를 통해 받은 질문을 읽어줌) 구성원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사용하는 도구가 있는지?
정현주 : 대화를 보편적으로 한다. 회의를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툴은 위키 많이 쓰는데 도구에 불과하다. 프로젝트 진행중에 매일마다 회의한다(일간회의). 6-7명 정도가 모인다.
김동현 : 위키와 캘린더를 쓰고 있다. 보조적인 수단일 뿐이다. 메일은 컨펌된 내용에 대한 피드백으로만 쓴다. 메일로 논의 안 한다. 그리고 팀원들과 자리가 가까와서 제자리에서 머리만 들면 회의가 된다. PM제도가 잘 되어있다. PM이 아침에 꼬리를 많이 친다(?)
최영완 : 버그질라를 많이 이용한다. 서비스별로 버그질라를 관찰하는데 이것은 버그잡는 프로그램이지만 커뮤니티 도구로도 쓰인다. 방에 모아놓고 회의를 한다. 많은 경우 개발자들은 소극적이 된다. 어쨌든 모든 직무의 구성원들이 함께 이야기한다. 논의를 통해 합의점에 이르게 한다.
Posted by 골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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