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설농탕의 관찰


신선설농탕은 손님들이 테이블 위생 상태가 의심스러워 수저를 테이블에 세팅할 때 냅킨을 깔곤 한다는 것을 관찰했을 것이다. 그래서 별도로 수저판을 준비했다. 수저판에는 신선설농탕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적어두어 손님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

개선은 관찰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그 관찰의 결과는 그래서 고객들에게 무엇을 주고자 함인가의 답이어야 한다.

Posted by 골룸


다음 한메일넷 익스프레스

다음에서 한메일넷의 차기 버전인 한메일넷 익스프레스를 내놨다. 지금은 클로즈 베타 기간이다. 후배로부터 초대를 받아 사용을 해봤는데 웹앱스콘에서 김지현팀장님의 소개를 들었을 때 과연 저 속도가 나오겠느냐 싶었는데 써보니까 정말 나온다. 잘 만든 것 같다.

특징이라면,
  • AJAX 인터페이스로 페이징이 없어졌다 - 2천3백 개의 메일이 마치 한 페이지인 양 스크롤을 따라 드르륵 펼쳐진다.
  • 속도가 꽤나 빠르다 - 이건 정식 오픈해서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면 어떨지 모르겠다.
  • 단축키를 지원한다 - 몇몇 키를 외워두면 꽤 편리하다. 특히 ESC 키(닫고 목록 보기)와 O(열기), C(쓰기) 등이 쓸만하다.
  • 탭브라우징 - 메일함을 누르면 별도의 탭으로 펼쳐진다. 편지쓰기도 탭에서 할 수 있다. 이걸 웹앱스콘에서는 "동시에 여러 개의 메일을 쓸 수 있다" 고 하셔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평하자면 잘 만들었다. 구글리더 등의 서비스에서 장점을 잘 참조한 것 같다. 메일 서비스를 선도하는 회사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오픈베타와 정식 오픈에서도 지금 퀄리티를 지켜주기를 바란다.

근데 간만에 들어가봤는데 2천3백 여개의 메일 중에서 의미 있는 메일이 하나도 없다. 흑...



Posted by 골룸


PIMS는 백전백패?

골빈해커님의 PDA의 종말이란 글을 읽고 쓴다.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전부터 PIMS 소프트웨어들은 많이 있어왔다. 공개자료실에서 이것저것 다운로드 받아서 써보고 몇몇 쉐어웨어는 구매도 해봤다. 하지만 PIMS는 꾸준히 쓰게되지 않았다. 그러면 결국 그 SW를 탓하고 다른 것으로 갈아타곤 했던 것이다.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많은 PIMS들이 웹과 메신저에 구현되었는데 이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사용성이 특히 강화된 요즘 몇몇 서비스들도 하루 이틀 지나면 흐지부지되곤 한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정을 꼼꼼히 관리하는 것을 싫어할지도 모른다. 비단 SW나 웹서비스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해마다 나눠주는 다이어리도 그렇고, 큰맘먹고 사제끼는 프랭클린 플래너도 역시 마찬가지. 개인적으로 프랭클린 플래너는 비싼 가격으로 그나마 사용기간을 조금 늘려주지 않나 생각한다.

PDA의 주 기능 두 가지가 바로 일정과 주소록을 관리하는 것인데 값비싼 기계 사서 역시나 쳐박아두는 것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사용성을 최적화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사람은 PIMS를 원래 싫어하는 게 아닐까? 남이 해주면 몰라도...

제아무리 PIMS가 고도화되어도 비서는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


Posted by 골룸


Leopard에서 안 되는 것

Leopard를 설치하고 나서 며칠 헤멘 것 같다. 낯설음이나 사용법을 몰라서 그런 게 아니다. Leopard는 Tiger와의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할만큼 흡사하다. 문제는 버그 내지는 몇몇 프로그램들과의 충돌 때문이다. 일단 확인된 것만,

  • 현재까지 발표된 버전의 VMware와 Parallels는 동작하지 않는다.
  • Google Desktop이 실행된 경우에는 휴지통이 비워지지 않는다.
  • 메일 클라이언트가 자주 죽거나 느려진다.

특히 두번째, 휴지통이 비워지지 않는 문제로 상당히 애먹었다. 그야말로 소 뒷발잡기식으로 발견한 충돌이다. Mac OS X에서는 Spotlight라는 좋은 검색도구가 있긴 하지만 Google Desktop은 다른 용도로 유용하다. 커맨드 키를 두번 누르면 바로 동작하니까 프로그램 런처로 편리하다. 하지만 당분간 못쓰겠구나.

소음이 엄청 커진 문제와 가끔 잠자기 모드에 들어가지 못하는 문제는 좀더 지켜봐야겠다.


Posted by 골룸


지금은 Leopard 설치중

Leopard DVD를 지금 설치중이다. 물론 정식버전이 나오면 구입하겠지만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골빈해커님이 WWDC에 다녀온 지인으로부터 받았다는 DVD를 갈취했다. 맥북프로는 아직까지 DVD를 집어먹고는 성실히 제가 할일을 수행중이다. 오오~ 행복한 시간.

1991년부터인가,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설치한다는 것은 작은 행복이다. 그때 불법소프트웨어를 복사하여 매뉴얼 복사본과 함께 팔아먹던 고리대금업자같은 서점주인에게 낚여서 책배달을 하고 diskcopy를 밥먹듯이 하긴 했었으나, 그래도 디스켓들이 제대로 설치되는지 확인하였던 시간은 큰 기쁨이었다. setup.exe와 install.exe를 치고 status bar가 흘러가는 시간을 조바심을 내가며 기다리곤 했었지.

남은 시간 앞으로 약 55분? 기다릴 수 있어!

Posted by 골룸


재미있는 패널토의였다. 구체적인 해결책을 얻을 수는 없지만 일하는 과정에서 많이들 느끼는 문제점인 만큼 공감대를 토대로 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간간이 메모했던 내용이라 제대로 옮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


김창준(애자일컨설팅) : 웹서비스를 만드는 데 있어 여러 직무의 구성원들 간에 협업이 필요하다. 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달라.

최영완(야후!코리아) : 디자이너/개발자/마케터/사용자가 바라보는 뷰가 서로 다르다. 항상 대립되고 정확한 답이 있을 수 없다. 협업자들간의 이슈가 여기서 기인한다. 시장상황이나 제품사용주기에 따른 강약조절에 따라 헤게모니가 갈린다. 시장상황, 사용자환경에 따른 PM의 강약 조절이 필요하다.

김창준 : (최영완님의 내용을 정리함) 웹제품을 개발할 때 밸런스가 중요하다. 공학적인 시각이나 기획적인 시각, 경험적 시각이 아닌 조화가 되어야 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돈을 벌기 위해서다.

김동현(다음커뮤니케이션) : 회사가 원하는 길과 사람의 애티튜드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개발팀이나 프로젝트 팀에서는 하나의 goal을 가지고 있는 것, 하나가 아니라면 적어도 몇 %의 같은 goal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goal이 가장 중요하다. 버티컬조직, 매트릭스조직 어느 것도 답은 아니다.

김창준 : (김동현님의 내용을 정리함) 프로젝트의 성공은 도구 때문이 아니다. 팀원들의 공통된 목표의식이 있어야 한다.

정현주(NHN) : 그동안 웹의 고속성장의 시기에 협업에 대해 반성할 시간이 없었다. 요즘들어서야 협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중이다. 작년부터 협업의식을 가지고 서로 이야기하고 고민했다. 서로 사용하는 언어가 틀려서 공통의 언어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애자일의 사용자스토리를 사용했다. 목표설정, 제작과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잘되가나?' 라든지 '언제되나?' 같은 막연한 이야기가 아니라 프로덕트 자체에 대해 좀더 디테일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김창준 : (사이트를 통해 받은 질문을 읽어줌) 기획자가 어떤 기능이 필요하다고 했을 때 개발자가 안 된다고 한다. 그런 기능은 제대로 구현될 수 없다. 그걸 추가하면 프로젝트가 지연된다. 기획자는 꼭 넣고 싶다. 휴일에도 나와 달라. 니가 만들어라. (방청객 웃음) 여기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가?

김동현 : 그 기능이 없어서 제품이 제대로 안 될것 같으면 애초에 잘못된 제품이었다. 핵심이라면 당연히 지연시켜야겠지만 대개 곁다리 기능들이다. 제품에 자신감이 없는가?

정현주 : 대안을 찾고 협상하여 해결한다.

최영완 : 구매하기 전에는 의견들이 좋았는데 시장에 내놓고 보니 이게 뭐하는 물건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 문제가 불거졌을 경우 리서치 데이터와 그동안의 경험을 가지고 해결한다.

김창준 : (사이트를 통해 받은 질문을 읽어줌) 구성원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사용하는 도구가 있는지?

정현주 : 대화를 보편적으로 한다. 회의를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툴은 위키 많이 쓰는데 도구에 불과하다. 프로젝트 진행중에 매일마다 회의한다(일간회의). 6-7명 정도가 모인다.

김동현 : 위키와 캘린더를 쓰고 있다. 보조적인 수단일 뿐이다. 메일은 컨펌된 내용에 대한 피드백으로만 쓴다. 메일로 논의 안 한다. 그리고 팀원들과 자리가 가까와서 제자리에서 머리만 들면 회의가 된다. PM제도가 잘 되어있다. PM이 아침에 꼬리를 많이 친다(?)

최영완 : 버그질라를 많이 이용한다. 서비스별로 버그질라를 관찰하는데 이것은 버그잡는 프로그램이지만 커뮤니티 도구로도 쓰인다. 방에 모아놓고 회의를 한다. 많은 경우 개발자들은 소극적이 된다. 어쨌든 모든 직무의 구성원들이 함께 이야기한다. 논의를 통해 합의점에 이르게 한다.


Posted by 골룸


구글 UI의 특징

  • 중요한 사용자 액션은 한 페이지에 하나만 넣습니다. (ex: 구글 툴바 다운로드 버튼)
  • 중요한 내용은 화면 윗부분에 배치합니다.
  • 인터넷의 사용자 환경은 다양하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복잡한 코드는 피합니다.
  • 표준화 된 UI 요소들은 가능한한 본래의 형태로 사용합니다.
  • 페이지의 다운로드 스피드는 중요합니다.

웹애플리케이션컨퍼런스에서 구글 데니스 황께서 발표하신 내용. 너무 당연한 얘기들이지만 기본이기에 더욱 유념해야할 사항들이다. 당연한 얘기들이지만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잘 지켜지지 않으니까.

양념으로 데니스 황이 얘기해주신 에피소드 하나. 비둘기 사진이 필요해서 데니스 황이 사진 구입용으로 비용을 청구했다고 한다. 몇십 만원 수준이라는데 세르게이가 "너무 비싼 것 같다" 고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 고민하고 있는데 잠시 후 세르게이로부터 메일이 왔단다.

"밖에 비둘기 많던데 빵조각 들고 나가서 카메라로 찍어라."

그래서 밖에 나가봤더니 비둘기가 아니라 다른 새였다고. -_-;; 별 수 없이 비둘기 사진을 한장 구입해서 여러 모양으로 변형시켜가며 그렸다고 하는데 바로 이것.


Posted by 골룸


대고객 커뮤니케이션

NHN의 공식블로그이다. 하지만 NHN에서 만든 블로그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댓글도 트랙백도 봉쇄가 되어 있고, 커뮤니케이션을 원한다면 비공식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업계 1위 선도기업의 위상에 맞는 대공중관계는 아닌 것 같다.


Posted by 골룸


공돌이는 대단해

모기불님의 블로그에 갔다가 보고나서 한참 웃었는데 생각해보니 웃을 일만도 아니다. 음지에서 고생 많이 하는 우리 개발자들 2월2일에는 무조건(!) 푹 쉬게 해줬으면 좋겠다.

아래 배너는 나 역시 한때 실수할 뻔 했던 명령어라 공감 백배 하고 퍼왔다.


Posted by 골룸


맥에서의 웹브라우저

맥에서 참 여러 브라우저 써봤지만, 그리고 그렇게 좋아하는 애플이 만든 사파리의 퍼블릭베타도 공개되었지만 결국은 파이어폭스로 귀착되고 만다. 파폭을 포기하기 힘든 이유는 몇가지 꼭 필요한 익스텐션들 때문이다. 예를 들면 클릭만 하면 현재 보고 있는 사이트를 del.icio.us로 전송할 수 있는 편리한 것들.

결국은 '위키노믹스'에 나온 동등계층 생산 커뮤니티의 파워인가.

그리고 쓰는 기능은 너무 제한적이지만(Google Reader에 Subscription하는 버튼과 Google Reader로 바로 가는 버튼 단 두 개) Google Toolbar도 지원이 되고.


Posted by 골룸


« Previous : 1 : 2 : 3 : 4 : 5 : ... 7 : Next »